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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축구 이야기 -

대략 두 달 전부터 팀원들과 점심 먹고 나서 남는 시간에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축구를 하기 전에는 농구를 했더랬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공 잡을 때 손 시렵다고 축구로 종목을 바꿨다. 농구할 때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함께하지 않았는데, 축구에는 원래 관심이 많았기에 나가기 시작했다.

친구한테 얼마전에 점심시간에 축구한다고 했더니 하는 말이..

다른 사람들이 운동한다고 하면 대충 그림이 그려지는데,
니가 한다고 하니 상상이 안 된다;;

내 주위 사람들 대부분 저렇게 생각할 거 같다. 어렸을 때도 애들이랑 어울려서 운동을 했던 기억은 거의 없으니 말이다. 아주 가끔 친구들에게 끌려가서 농구를 했던 기억 정도?


어쨌거나 축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끔 골도 넣고~


축구를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이루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것. 축구에서 뭔가 이룬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Goal"을 의미한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궁긍적인 이유는 상대편의 골대에 공을 차 넣는 것이니까.
아무리 잘 막아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길 수가 없다.

그러므로 골이라는 것 즉, 일종의 작은 성공을 이룬 것과 이루지 않은 것은 플레이에서의 자신감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물론 자신감을 가지며 플레이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의 플레이보다 훨 나을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테고.

그니까 하고 싶은 말은 첫 골이 중요하다는 거;
열심히'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


(뭔가 핀트가 살짝 안 맞는 듯한 느낌의 글이 되어버렸지만, 1월이 가기 전에 글 하나 올려야 할 것 같은 생각 땜시 그냥 패스~ 하하)